Ⅰ. 몬테소리 프로그램의 배경
1. 마리아 몬테소리의 삶과 배경
몬테소리 여사는 1870년 중부 이탈리아 안코나(Ancona) 주 키아라발레(Chiaravalle)에서 태어났다. 세살 때 그녀의 부모는 외동딸이었던 그녀가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로마로 이주했다. 로마대학교에서 의학을 배우고, 1894년 이탈리아 역사상 최초의 여자 의사가 되었으며, 로마대학교 부속병원의 정신병과 조수가 되었다. 1904년 대학의 인류학과 교수로 임명된 그녀는 교육자로서의 활발한 생애를 시작한 1907년까지 철학·심리학·교육학 등 여러 분야의 지식도 넓혀갔다. 또, 1907년에는 이탈리아 로마의 슬럼가 산로렌츠에서 3~6세까지의 노동자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의 집」(Casa dei Bambini)’을 열고 이른바 몬테소리법에 의한 교육을 실시했는데, 여기서 그녀는 자신의 교육방법을 정상 지능을 가진 아동들에게 적용했다. 이 학교가 성공하자 다른 몬테소리 학교들이 연속적으로 문을 열었다. 몬테소리는 이후 40년 동안 유럽·인도·미국 등지를 여행하면서 강의와 저술활동을 했으며, 교사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몬테소리는 교사들의 권위주의적 교육에 강력히 반대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깨우치고 배울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려고 했고 아이들의 능력과 의사를 존중했다. 어린이의 신체 및 정신의 발달을 북돋우는 자유스러운 교육과 어린이 하나하나의 활동 리듬에 알맞은 개성 발전 교육을 주장했다. 이러한 교육 방향이 어린이들로 하여금 자율성과 자발성을 배울 수 있도록 하며, 자기개발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또한 감관(感官)의 훈련이야말로 모든 정신발달의 기초가 된다고 생각하고, 갖가지 놀이 도구를 고안하여 감관을 훈련시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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