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과 신뢰성
들어가기 전에
어떤 학문이든 아무리 훌륭한 연구기법을 사용했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유익한 결과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는 신뢰할만한 도구(과정)로 이루어졌는지 확인되어져야 한다. 양적연구에서는 매우 중요한(질적 연구에서는 그리 중요하게 다루고 있지 않으며 개념을 달리하고 있는) 타당성의 확보도 대단히 중요한 과정중의 하나이다.
일반화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질적 연구에서는 타당성 또한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성과 타당성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 이유는 질적 연구에서는 신뢰성과 타당성 대신 어떤 기법을 사용하여 연구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양적연구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8장을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과학적 방법의 특성과 양적연구에서의 타당성과 신뢰성에 관해 알아보고 개념을 이해한 후 질적 연구의 엄격성에 관해 알아보기 위해 8장을 뒤로 배치하였다.
1. 과학적 연구방법의 특성
과학적 연구방법의 특성은 실증성, 논리성, 객관성, 간주관성, 재현가능성, 체계성, 통제성, 일반화의 범위, 변화 가능성 등이 있어야 한다.
(1) 실증성(empirical)
실제현상에 의거하여 연구가 행해져야 한다. 실제현상세계에서 일어나 현상을 대상으로 하며 현상적인 증거가 존재해야 한다.
(2) 논리성(logical)
이론적인 근거 하에 전개과정상의 비약이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3) 객관성(objective)
주관적인 편견이나 판단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나타난 증거와 판단에 의존해야 한다.
(4) 간주관성(intersubjective)
다른 연구자들에게도 연구진행과정과 결과가 이해되어야 한다.
(5) 재현가능성(replicable)
관찰된 결과나 실험결과가 재현될 수 있어야 한다. 조건만 동일하면 동일한 결과가 다시 재현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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