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년실업의 원인으로 노동의 수요측면에서 보자면 경제위기 이후 경제성장의 둔화 및 구조조정으로 인해 기업의 신규채용이 감소하였으며, 전체 일자리 중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낮아지는 큰 변화를 보였다. 또한 기업의 인력충원에 있어 상시적인 구조조정과 비공식적인 방법에 의한 수시모집 증가, 비정규직 및 경력직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30대 대기업(공기업, 금융업)의 경력직 채용비중이 급증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대기업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의 취업기회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습니다. 노동의 공급측면에서 보자면 대졸 청년층 및 여성의 양적인 증가와 함께 질적 수준의 저하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학력을 중시하는 풍토와 대학설립의 증가로 인하여 산업인력 수요와는 무관하게 대졸 청년인력의 공급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고학력 젊은 여성이 늘어났으나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기회가 부족하여 대졸 여성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졸인력의 질적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아 기업의 요구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고급인력시장의 공급은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고학력자들의 기대수준이 높아지면서 청년층의 직업관과 근로의식이 변화되어 중소기업이나 3D업종을 기피하게 되면서 구직기간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