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의 사회적 협동조합과 사회서비스
Social cooperatives and social services in Italy
1)
1. 들어가는 말
지난 10년간 이탈리아의 제3섹터(the Third Sector)는 집중적이고 기대 밖의 성장을 보였고, 내부적으로는 많은 흥미롭고도 조직적인 발전이 있었다. 25년간, 수천개의 자원조직과 협회가 생겼는데, 7천개 이상의 사회적 기업과 수백개의 새로운 재단이 생긴 것이다. 1990년대 초반 3~40만 정도이던 제3부문의 노동자수가(Borzaga, 2001; Barbetta, 1996)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Istat, 2001). 더구나 제도(institution)와 동등한 지위에 선 대화를 통해 제3섹터는 자체를 조직하였다.
제3섹터의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장은 기존 조직의 강화를 통해 이루어졌다기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조직의 탄생에서 비롯됐는데, 대체로 지지자들의 ‘제도적 창의성(institutional creativity )’의 결과이고, 법에 의해서는 사후적으로만 뒷받침 받았다. 이런 발전은 크게 두 가지의 특징이 있는데 (1)민주적인 형태로 주주들이 직접 경영에 참가하거나 (2)활동에 있어 협동조합 형태를 광범위하게 이용하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주로 협회나 재단의 형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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