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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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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중앙 박물관을 다녀와서
- 삼국시대 우리나라 미술에 관하여 -
미술사라는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던 것, 타 수업과는 다른 편안함과 좋으신 교수님, 그리고 전공수업과는 전혀 다른 예술과의 만남. 솔직히 수업시간에 잠만 자는 나로서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 교수님께 죄송스럽기만 하다. 사실 중학교 때 이후로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기 본 기억이 없는지라 이번 과제에 대한 여러 감정들, ‘그래 한번 가 보자’, ‘날도 더운데, 가기 싫은 데.’등. 이런 생각들뿐이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발걸음은 벌써 박물관으로 가고 있으니. 머리말이 너무 길었다. 각설하고, 일단 나는 계획을 잡고 어디론가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일단 우리의 수업이 고대 동양권 미술에 관한 것이고 이와 관계된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중국 고대 미술도 있겠고, 인도나 태국 등의 나라의 미술품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었고, 그렇다고 내가 직접 중국, 인도 아니면 동남아를 여행갈 수도 없는 처지였다! 생각 끝에 결정한 것은 일단 아시아권이 불교 문화권이었다는 것과 또 고대였다는 것과 관련하여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불교가 들어왔던 시기, 즉 삼국시대의 미술을 통해서 어떤 공통점을 찾는 것은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 때문에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몸을 옮기었다.
주말이어서 일까. 사람은 많았다. 더욱이 오후 시간이어서 일까. 날씨는 더웠고, 거리에 는 자동차와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 광화문을 지나서 볼 수 있었던 수문장 교대의식은 문 밖의 북적거림과는 다른 여유로움이 느껴지기만 했다. 여러 명의 조선시대 무사들이 펼치는 무예동작은 한 치의 오차 없이 딱딱 맞아 들어갔고, 그러한 모습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환호와 박수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아쉬움을 남기며 이 모습들을 뒤로 한 채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게 되었고, 이곳에 온 많은 관람객중에 한명이 되어 하나하나 관찰을 하였다.
그림 고구려의 연꽃무늬 수막새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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